[SBS 생활의 달인] 신년특집! 빵의 전쟁 - 서울 최고의 빵, 불 곱창 달인, 분식집 달인, 톨게이트 달인, 문방구 스프링 제본 달인

  • 2025.01.06 10:04
  • 2일전
  • SBS

오는 1월 6일 밤 9시에 방영되는 <생활의 달인>에서는 신년 특집! 빵의 전쟁 – 서울 최고의 빵, 불 곱창 달인, 분식집 달인, 톨게이트 달인, 문방구 스프링 제본 달인이 소개된다.

지난 2024년 한 해 빵지순례의 새로운 가이드를 제시한 생활의 달인. 빵에 죽고 빵에 사는 달인들의 우위를 가릴 수 없는 빵빵한 경쟁 속에서 1등을 차지한 그곳은 과연 어디일까? 신년을 맞이해 서울 최고의 빵집 다섯 군데를 재방문한다.

식빵, 치아바타, 사워도, 캄파뉴. 말만 들어도 구수하고 담백한 식사 빵이다. 물, 소금, 밀가루만으로도 깊고 진한 맛, 부드러움과 쫀득한 식감까지 살려내는 빵의 달인들. 신년을 맞이해 소개하고 싶은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는데.

캄파뉴 달인의 브리오슈, 사워도 달인의 시나몬 번, 맛과 건강까지 사로잡은 식빵 달인의 파운드케이크, 치아바타 달인의 바질 토마토 치아바타, 스콘 1등이 선보이는 구움 과자의 정석 피낭시에까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빵의 전쟁 1등을 거머쥔 빵집의 따끈따끈한 근황을 알아본다.

날고 기는 자영업 실력자가 모여있는 강남 한복판에 불꽃 하나로 14년간 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곱창집이 있다. 달인의 손짓 한 번으로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 모두가 한곳을 바라보며 환호하는데, 곱창을 한 번 더 익히고 잡내를 없애기 위한 불 붙이기 현장이다. 이때 펼쳐지는 놀라운 달인의 기술! 불이 밑에서 위로 솟는 게 아니라, 수증기를 타고 위에서 밑으로 퍼져 내려가며 붙는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달인의 불 붙이기 기술은 수많은 음식점 사이에서 10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한다. 맛은 기본, 퍼포먼스는 덤! 불꽃의 진수, 서범수 달인을 찾는다.

이천 시장의 한 분식집.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분식집이지만 직원이 무려 18명이다. 20년 전 처음 시작한 이 분식집은 현재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포함해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이렇게 꾸준히 성장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밝은 미소와 도, 레, 미, 파, 솔 톤의 목소리라고 한다.

분식과 서비스에 진심인 달인은 최근 SNS에 소스 포장 용기의 뚜껑을 잘 닫는 법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단 두 손가락만으로 소스 용기를 힘주어 눌러 공기를 빼고, 한 번에 완벽히 뚜껑을 닫는 것이 기술! 소스가 빨리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공 포장을 하는 셈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오랜 기간 분식집을 하며 터득한 꼬치 어묵 다양한 모양으로 끼우기, 봉지를 꽃 모양으로 만들기, 눈 감고 만두 싸기 등 다양한 스킬을 섭렵했다. 모든 건 노력의 결과라고 하는데, 새해를 맞이해 소개하고 싶은 열심히 일하는 정시우 달인을 만난다.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톨게이트. 카드 결제와 하이패스가 보편화되면서 현금 사용량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하루 약 400만 원의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서서울영업소는 전국 톨게이트 통행량 TOP 2로 선정된 곳이다. 하루 20만 대의 차가 거쳐 가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박영옥 달인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빠른 속도로 통행권을 회수하고 잔돈을 거슬러 주는데, 그 비결은 천원 권 지폐를 이천 원, 삼천 원, 사천 원 단위로 구분해 놓는 것. 이렇게 구분해 놓으면 손님이 왔을 때 쓱 빼서 바로 건네주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거슬러 받은 동전을 비스듬하게 눕혀 놓는 것 또한 달인의 특기라는데, 다음 손님이 왔을 때 손의 감각만으로 동전을 오차 없이 정확히 집어 건네준다.

열 기계 부럽지 않은 달인이 있기에, 톨게이트의 현금 세기 달인의 명맥이 이어지는 곳. 잠시도 손이 멈출 새 없는 톨게이트의 박영옥 달인을 만나본다.

노량진에서 40년간 문방구를 운영해 온 김재익 할아버지. 공책, 연필, 샤프심 같은 문구류부터 노량진 근처 대학생과 각종 시험 준비생 등 다양한 손님을 위한 물건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달인이 가장 많이 판매하는 것은 스프링! 두꺼운 전공서적부터 수험서, 교과서 등 펼쳐놓기 힘든 책들을 자르고 구멍을 뚫은 후, 스프링을 넣어 제본하기 때문이다. 용지 두께에 맞는 스프링을 골라 사정없이 비비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쏙! 코로나19 이후 인터넷 강의가 인기를 얻으며 방문객은 줄었지만, 아직도 그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재익 달인. 40년 경력의 스프링 제본 실력을 살펴본다.

'신년 특집! 빵의 전쟁 - 서울 최고의 빵', '불 곱창 달인', '분식집 달인', '톨게이트 달인', '문방구 스프링 제본 달인'은 1월 6일 밤 9시에 <생활의 달인>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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