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남 의원,“도민체전,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 선수 홀대·공공수영장 적자 도마
- 2025.06.19 15:28
- 8시간전
- 제주환경일보

SUMMARY . . .
강철남 의원은 "도민체전 개·폐회식 예산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정작 대회의 주인공인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출전지원비는 최소 5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특히 최근 개회식에는 1,200대의 드론을 동원해 도정 공약과 미래비전을 홍보하는 장면이 연출됐지만, 체육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전 선수 수가 늘어나 전체 예산이 커진 듯 보이지만, 1인당 지원 단가는 동결된 상태"라며 "물가와 교통비, 선수 개인부담 등을 반영한 단가 현실화가 필요하며, 3~5년 단위의 정례적 인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철남 의원은 "수영장은 인건비와 수질관리, 에너지 비용 등으로 고비용 구조를 지닌 시설임에도, 수익구조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체육시설이 도민 건강권과 복지를 위한 '착한 적자'의 역할을 한다 해도, 과도한 적자는 결국 서비스 질 하락과 유지보수 한계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체육행사의 겉모습이 화려해질수록, 그 안을 채우는 실질적 체육정책의 균형이 더 중요해진다"며 "도민체전의 체육 중심성 회복과 공공체육시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현실적이고 공정한 예산 배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출처 : 제주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