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태원복지재단, 자립준비청년 200명에게 1억 원 상당의 식재료 지원 실시

  • 2025.03.18 14:08
  • 12시간전
  • KBS

KBS강태원복지재단은 ‘자립준비청년 식재료 꾸러미 지원 사업’을 통해 오늘(18일)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자립준비청년 200명에게 총 1억 원 상당의 식재료를 지원한다.

이 지원은 2023년 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강태원복지재단과 공동 기획한 청년 먹거리 솔루션 프로젝트 KBS 1TV 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방송과 정기 후원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의미한다. 매년 2,000명 이상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아동복지시설과 위탁가정을 떠나 성인으로서 자립생활을 시작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보호가 종료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보호 종료 후 5년이 지난 청년들은 정부의 자립수당을 비롯한 외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립생활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BS강태원복지재단은 2023년부터 ‘자립준비청년 식재료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매년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본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식비 등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었으며 식생활을 포함한 전반적인 삶의 질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2025년에도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식재료를 지원하여 집밥을 통해 활력을 찾고, 진정한 자립을 배우며, 절약한 식비로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KBS강태원복지재단 故강태원 회장의 사회복지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려 KBS와 함께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기부 문화 활성화 및 나눔 정신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끝)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