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담임교사 행정부담 증가…교육중심 환경 조성해야"

전교조는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월 19일 담임교사의 공문 수가 줄었다며 행정 업무 경감의 성과를 자평했다"며 "그러나 전교조 제주지부가 5월 20~23일 실시한 행정 업무 경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장의 인식은 전혀 달랐다"고 지적했다.

전교조가 지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지역 교사 166명을 대상으로 행정 업무 관련 교사 의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몇년 간 학교의 행정 업무량이 매우 증가했다는 답변은 44%, 다소 증가했다 29.5%로, 증가했다는 응답이 73.5%로 조사됐다.

제주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과정 중심 학교 운영이 행정 업무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3.6%, 다소 그렇다 13.3% 등 긍정 답변이 15% 안팎으로 조사됐다.

전교조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지역 교사 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디지털 교과서 관련 설문 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