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등이 파이다 못해 없어진 고양이 칙
- 2025.07.14 10:06
- 8시간전
- SBS

2025년 7월 동물농장 메일로 충격적인 제보가 도착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등이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 믿을 수 없는 사진을 들고 사실 확인을 위해 도착한 곳은 전라북도 부안. 직접 마주한 녀석의 모습은 너무도 처참했는데.. 살이 녹아내린 듯, 뼈가 드러나기 직전까지 파인 상처는 녀석의 오른쪽 등을 전부 앗아간 상태였다.
3년 전부터 이곳을 오가던 길냥이들 중 한 마리라는 칙. 최근 등에 상처를 입고 나타났고, 점점 깊어지는 통증 탓인지 이 집에 상주하다시피 지내기 시작했단다.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또 어쩌다 이런 상처가 생겼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지켜보는 모두가 답답한데. 고양이들 간 다툼으로 생긴 상처는 아닐까 순옥 씬 조심스레 추측해 보는데.. 하지만 의사는 상처의 상태로 봤을 때 더 큰 야생동물의 공격이나 사람의 학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밝혔다.
당장이라도 병원에 데려가고 싶지만... 한껏 예민해진 ‘칙’이를 잡는 게 쉽지 않다. 순옥 씨도 이미 녀석을 잡기 위해 여러 방안을 시도해봤다는데. 포획틀부터 뜰채, 하다못해 항생제라도 먹여보려 여러 번 노력했지만 결과는 늘 실패. 속수무책 기력을 잃어가는 칙을 위해 이틀에 한번 씩 소고기를 먹이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다. 순옥 씨는 녀석을 보면 자꾸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 더욱 마음이 아프다는데.
등 없는 고양이 '칙'의 구조기는 이번 주 일요일, <TV 동물농장>을 통해 공개된다.
-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