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Y] 네팔 대홍수 - 실종된 한국인 9명 행방은? / 앵벌이 청년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 2026.09.11 09:52
  • 1시간전
  • SBS
네팔 대홍수

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일어나 수천 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거세게 불어난 물살 속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 9명도 실종되고 말았다. 그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제작진은 실종된 9명의 행방을 찾아 네팔 현지로 향했다.

“실종자 가족 중 한 분은 지금 식음을 전폐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이 느껴지고... 혹시 그분이 어떻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현지에 긴급구호대와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헬기와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직접 찾아간 네팔 현장은 수색 작업조차 쉽지 않을 만큼 위험천만했다.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사 현장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파손돼 접근조차 어려운 데다, 언제 다시 물이 덮칠지 모르는 2차 홍수의 위협 속에서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었다. 모두가 애타게 실종자들의 소식을 기다리던 중,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발전소 터널 속에 무려 열흘 동안 갇혀 있던 중국인 근로자가 기적처럼 생존해 구조된 것.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 역시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기다림은 깊어져만 간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난이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선 '복합 재난'이자 기존 매뉴얼로는 막을 수 없었던 새로운 위기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무엇을 놓쳤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되짚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11일(금)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네팔 대홍수 지역을 직접 찾아,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행방을 쫓는 절박한 수색 현장을 담아본다.

지난 8월, 자동차 트렁크를 정리하던 채은(가명) 씨의 아버지에게 한 청년이 다가와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자신이 노숙 중이며, 이틀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분증까지 보여주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에 채은 씨 아버지는 쉽게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부모를 일찍 여의었다는 말에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먹을 것을 건넸다. 이제 겨우 스무 살이라는 청년은 어쩌다 거리에서 생활하게 된 걸까?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이웃 민성(가명) 씨 역시 그 청년을 만났다고 한다. 청년은 민성 씨에게도 자신의 딱한 사정을 털어놓았고, 민성 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선뜻 도와줬다. 하지만 얼마 뒤 동네에 퍼진 소문을 접한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자신에게 밥값을 내준 사람을 오히려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청년은 왜 도움을 준 사람들을 신고한 걸까?

청년이 동네를 떠돌며 상습적으로 구걸하고, 폭행을 유도해 결국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었다는 것. 급기야 지구대에서는 해당 청년을 주의하라는 전단까지 배포했다고 한다. 청년을 만나 도움을 줬다는 제보는 서른 건 넘게 제작진에 접수됐다. 청년의 딱한 사정을 믿고 도와준 시민들은 하나둘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다. 상대에 따라 부모를 여의었다고도,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했다고도 말을 바꾸었다는 청년. 그가 말하는 불행은 진실일까? 그는 왜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이들을 신고하는 것일까?

11일(금)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청년을 둘러싼 수상한 행적의 실체를 추적한다.

  •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