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젊다고 방심은 금물, 지방간 탈출 프로젝트
- 2025.02.26 19:05
- 5시간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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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방치하면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해 전체 사망률을 67%까지 증가시킨다. KBS 1TV 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을 가진 다양한 나이대의 4명의 참가자와 함께 3주간의 를 진행했다.
25년 가까이 택시 운전을 하던 이수영(78) 씨는 2019년 간암 진단을 받은 이후, 벌써 2번이나 간암이 재발했다.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수영 씨는 그동안 자신의 지방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당뇨’였다. 당뇨와 함께 지방간을 방치하고 있다가 간암이 온 것이었는데. 최근엔 잦은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인슐린 주사까지 맞고 있는 상황. 그의 건강은 정말 괜찮을까?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정순애(68) 씨는 최근 복부 CT 검사에서 날벼락을 맞았다. 바로, 간에서 6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된 것이었다. 매년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으며 건강관리에 그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순애 씨에게 찾아온 뜻밖의 ‘간암’. 병원에서 밝힌 간암의 원인은 바로 40대에 찾아온 ‘지방간'과 ’당뇨‘였는데. 누구나 하나쯤 가진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지방간, 그리고 간암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조용범(43) 씨는 10년 전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을 진단받았다. 이후 마른 비만으로 살아온 그는 여전히 바쁜 일상에서 라면이나 과자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찾는다. 특히나 딸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육아 후 야식을 시켜 먹는 습관도 생겼다.
대학생 이근우(25) 씨는 최근 1년간 몸무게가 10kg이 늘어났다. 아르바이트 전후로 먹게 된 2번의 저녁 식사와 끊을 수 없는 케이크의 유혹 때문이었다. 그런데, 두 사례자 모두 지방간뿐만 아니라 혈당에도 이상이 발견됐는데.
지방간이 발견된 건 이용순(52) 씨와 김남숙(65) 씨도 마찬가지였다. 식사량은 적지만, 식사 외에 먹는 탄수화물과 당 위주의 간식이 문제가 된 것인데. 심지어 5년 동안 꾸준히 운동해 온 이용순 씨는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지 않았다.
사례자들은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와 차 의과학대학 스포츠의학과 홍정기 교수의 지도 아래 지방간 탈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특히, 홍정기 교수는 헬스장에서 ‘PT 없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근력 운동’과 ‘인터벌 운동’을 사례자들에게 전수했다.
그로부터 3주 뒤, 사례자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지방간과 각종 건강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이었다. 과연 사례자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젊다고 방심은 금물! 2월 26일 밤 10시 에서 지방간을 타파하는 운동법이 대공개 된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