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립중앙극장·KBS국악관현악단과 손잡고 국악기 연구성과 확산 본격화

  • 2025.06.24 09:04
  • 5시간전
  • KBS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어제(23일),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및 KBS국악관현악단(KBS시청자센터장 김성은)과 함께 국악기 연구 확산과 창작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악기 연구성과의 공유와 활용 확대를 위해, 국악기 연구기관과 공연예술기관 간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악진흥법 시행 이후 ‘국악기연구-실연-대중화(산업화)’를 통합한 협력체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세 기관은 각 기관별 전문성과 현장을 연결해 국악기 미래를 위한 실질적 연합 모델을 수립하고자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는 국악기 연구 기반을 제공한다. 기 연구한 ‘개량대피리’와 ‘개량저음아쟁’, ‘실내악용 태평소’ 등을 각 기관에 대여하여, 활용확산 하고자 한다. 이로써 그간의 연구성과를 진단하고 연주자 피드백을 통해 악기성능을 보완코자 한다.

국립중앙극장(국립국악관현악단)과 KBS국악관현악단은 실연 중심의 신악기 실용성 테스트를 지원하고, 공연예술 및 대중매체 등을 통해 국악기 확산과 보급을 주도한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축적된 국악기 연구 성과가 학술자료나 전시용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공연 현장에서 활용까지 이어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국악원 강대금 직무대리 및 국립극장 박인건 극장장, KBS국악관현악단 KBS시청자센터 김성은 센터장은 모두 한목소리로 “이번 협약은 국악기를 무대 위에서 실험하고, 관객과 함께 나누는 전환점”이라며, “국악기 연구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국악뿐 아니라 여러 장르의 예술 분야까지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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