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 ‘이웃집 찰스’ 출격! ‘유순의 홈그라운드’
- 2025.10.13 14:33
- 4시간전
- KBS

10월 14일에 방송되는 KBS 501회에는 지난해 한국 여자프로농구 기대주로 떠오른 재일교포 4세 홍유순 선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홍유순(20세)은 지난해 한국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받아 신한 에스버드 구단 선수로 뛰고 있다. 작년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르고, 국가대표까지 선발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홍유순. 501회 ‘유순의 홈그라운드’에서는 일본의 강팀 ‘에네오스’와 불꽃 튀는 연습 경기를 펼치는가 하면,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8월 정읍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2025-2026 정규 시즌을 앞두고 치열하게 정규 시즌을 준비하는 홍유순 선수와 신한 에스버드팀의 모습이 소개된다.
한편, 홍유순 선수의 단짝 고나연 선수는 “유순이가 처음엔 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무 말도 안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짱구 캐릭터처럼 발랄하고 엉뚱하게 변했다”며 180도 달라진 홍유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홍유순이 180도 달라질 수 있었던 사연은 무엇일까?
그런가 하면, 홍유순이 나고 자란 일본 오사카의 농구 코드에서는 나이가 지긋한 중년 여성들이 농구 연습에 한창이다. 바로 재일교포 어머니들로 구성된 ‘엄마즈’ 농구단이다. 1988년도에 창설된 ‘엄마즈’에는 홍유순의 어머니, 심리미(52세) 씨도 뛰고 있다. 홍유순 선수는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 ‘엄마즈’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며 프로 농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어머니들은 “우리 학창 시절 때는 재일교포가 다니는 조선학교가 일본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프로 선수를 꿈꿀 수 없었지만, 자녀 세대는 유순이와 같이 더 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뿌듯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자신의 뿌리인 대한민국에서 프로 선수가 되고, 신인왕에 국가대표까지 된 유순은 이제 오사카 재일교포 어머니들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한편, 일본의 고교와 대학의 농구팀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실력을 키워가던 홍유순에게 일본 2부 리그 프로구단에서 관심을 보이던 시기, 홍유순은 오히려 “일본에서 나는 외국인이구나”라는 생각에 처음으로 장벽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과연 어떤 이유가 있었던 걸까?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개막한 박신자컵. 이번 대회에는 한국 프로구단 6개 팀 외에도 일본과 헝가리, 스페인 팀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 한국 팀들은 해외 팀에게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홍유순의 신한 에스버드 역시 첫날 일본 팀에 패배한 뒤, 둘째 날 헝가리와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최윤아 감독의 말에 결의를 다지는 선수들. 최장신 헝가리를 상대로 홍유순이 속한 신한 에스버드는 과연 어떤 경기를 펼쳤을까?
다가올 정규 시즌이 기대되는 한국 여자프로농구의 유망주! 재일교포 4세 홍유순 선수의 이야기는 10월 14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