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화산, 인간> 美 뉴포트비치 영화제 ‘국제 다큐멘터리 최우수상’ 수상

  • 2025.10.29 14:32
  • 5시간전
  • KBS

KBS 다큐멘터리 시리즈 “화산, 인간” 3부작이 제 26회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Newport Beach Film Festival)에서 ‘국제 다큐멘터리 제작 최우수상(Outstanding Achievement in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making)’을 수상했다. 또한 KBS 청주총국의 “나물의 민족”도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되며, 공영방송 KBS의 다큐멘터리 제작 역량과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6일 개막해 일주일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은 탁월한 연출력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대중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화제작을 소개하는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이자 권위있는 영화제로, 매년 영화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창작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리아 콘텐츠 데이가 진행됐으며 영화 ‘어쩔수 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주연 배우 이병헌도 수상했다.

“화산, 인간”은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재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존을 모색하는 인간의 삶을 그려낸 대형 다큐멘터리다. 연출을 맡은 박병길 PD는 2011년 KBS 입사 이후 한국의 역사·문화·경제 및 글로벌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다수 제작해 왔다. 박 PD는 수상 소감으로 “화산 곁에서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들의 일상과 신념을 통해 ‘대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함께 배우고자 했다.”고 밝혔다.

KBS 청주총국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나물의 민족”도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이 작품은 할머니 요리사 두 명과 미슐랭 스타 셰프가 함께 새로운 나물 요리를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의 나물 문화가 지닌 역사적·인문학적 가치를 탐구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담은 ‘한식의 철학’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KBS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성과 품격을 갖춘 콘텐츠 제작을 통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탐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존의 메시지를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끝)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