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채리나, ‘슈퍼 루키’ 이유정에 “승리의 맛 느끼게 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 '멸망 토너먼트행' 탈출 가능할까?

  • 2025.03.12 09:58
  • 9시간전
  • SBS
골대를 막고 있는 이채연, 초롯색 옷을 입은 FC탑걸 팀과 파란색 옷을 입은 FC불나비 팀의 승부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 A그룹 여덟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방송은 A그룹에서 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FC탑걸’과 ‘FC불나비’의 맞대결이다. 두 팀에게는 A그룹 마지막 경기인 만큼, ‘멸망 토너먼트행’을 피하기 위한 혈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A그룹 ‘최하위’인 ‘탑걸’은 3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멸망전행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벼랑 끝에 선 ‘탑걸’이 다득점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제5회 슈퍼리그에서 준우승하며 저력을 입증했던 ‘FC탑걸’은 ’슈퍼 루키‘ 이유정의 합류로 전성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연이은 패배로 ‘탑걸’은 현재 G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대이변을 보이며 수렁에 빠졌다. 맏언니이자 주장 채리나는 신입 이유정에게 “승리의 맛을 느끼게 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씁쓸함을 내비치는 한편, 팀원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1승을 간절히 바랐다.

지독한 연패를 끊기 위한 ‘FC탑걸’의 노력은 계속되었다. 김태영 감독은 다득점 승리를 위해 ‘탑걸’ 공격의 핵인 ’희망이‘ 김보경을 수비 위치로 내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김보경은 후방에서 전방으로 볼을 배급하는 것은 물론, 직접 침투해 골문까지 노릴 예정이라고. 또한 김태영 감독은 이 전략을 통한 ’김보경 시프트‘ 가동으로 다영X이유정X김보경 ’다이김‘ 공격 트리오의 활약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 밝혔다. 김보경이 변화된 포지션에서 ‘탑걸’에게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데뷔전에서부터 득점을 터뜨리며 현재 4골을 기록 중인 이유정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그녀는 이번 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첫 해트트릭을 하고 싶다”며 다득점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는데. 경기 직전, 공격수 다영 또한 하석주 위원장에게 “해트트릭 할 것”이라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과연 ‘탑걸’은 ‘전통 강호’의 자존심을 지키며 멸망 토너먼트에서 벗어나는 기적을 이룰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패를 끊기 위한 ‘FC탑걸’의 간절함이 담긴 투지는 오늘(12일)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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