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드컵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서 앙골라에 2대1 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대1 승리를 따냈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을 맞아 공격수들의 과감한 상대 수비진 교란과 더불어 위력적인 공격수인 포스터 견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4-2-3-1 전술로 나선 남아공은 전반 11분 오른쪽 중원에서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가 투입한 크로스를 포스터가 골대 정면에서 헤더를 시도한 게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아폴리스는 전반 21분 오른쪽 풀백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의 크로스 상황에서 포스터로부터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먼저 실점한 앙골라는 전반 29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겔손 달라(알와크라)가 시도한 헤더가 골대로 향했지만, 남아공 골키퍼 윌리엄스가 또다시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볼을 쳐내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