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붕대 투혼’ 토백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 입었다. 등번호 119번

  • 2026.09.11 13:29
  • 1시간전
  • SBS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토백이

튀르키예 '붕대 투혼’ 토백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 입었다. 등번호 119번

프로야구 간판스타 구자욱·김영웅 선수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특별한 ‘선수’가 등장했다. 등번호는 무려 ‘119번’! 유니폼까지 갖춰 입고 당당히 야구장에 입성한 주인공은 아홉 살 리트리버 ‘토백이’다. 토백이는 6년 반 동안 무려 253차례 구조 현장을 누빈 119 인명구조견 출신이다.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부터 산악 실종자 수색,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까지 국내외 재난 현장을 누볐고, 튀르키예에서는 발을 다치고도 붕대를 감은 채 수색을 이어가 ‘붕대 투혼’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 치열한 현장을 언제나 함께했던 파트너는 핸들러 김철현 소방관. 생사를 넘나드는 현장에서 눈빛 하나로 호흡을 맞추던 둘은 토백이의 은퇴와 함께 ‘동료’에서 ‘가족’이 됐다. 그런데 은퇴 몇 달 만에 토백이는 180도 달라졌다. 명령 한마디에 칼같이 움직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간식 앞에 홀라당 무너지고, 집에서는 뜻밖의 배변 실수까지 한다. 하루가 다르게 군기가 풀리는 토백이를 보며 가족들은 오히려 반색한다. 평생 사람을 위해 일한 녀석에게 이제만큼은 “한량처럼 살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뒤늦게 평범한 반려견의 삶을 배워가는 토백이에게 특별한 버킷리스트가 생겼다. 바로 프로야구 시구 도전이다. 'TV동물농장'과 삼성 라이온즈가 힘을 합쳐 마련한 생애 첫 시구를 위해 김영웅 선수가 일일 코치로 나서고 구자욱 선수까지 응원에 합세했다. 하지만 정작 토백이는 스타 선수들의 애타는 러브콜에도 시큰둥하기만 하다. 253번의 구조 현장을 완수한 베테랑 토백이는 수많은 관중 앞에서 ‘254번째 임무’, 생애 첫 시구까지 멋지게 성공할 수 있을지 인명구조견에서 ‘군기 풀린 한량견’으로 변신한 토백이의 유쾌한 견생 2막이 일요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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