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차세대 송출 패러다임 연다! … AI 기반 방송 혁신 가속 기대

  • 2025.11.15 10:36
  • 2시간전
  • KBS

KBS는 11월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 내 통합주조 예정 공간에서 ‘멀티플랫폼 통합주조 구축사업 착수 발표회’를 열고, 미래형 방송 송출 체계 전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KBS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사업 수행사 한진정보통신, 협력업체 관계자, 방송기술인협회장 및 KBS 직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차세대 송출 패러다임을 여는 역사적 첫걸음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2007년 HD 주조 시스템 도입 이후 급격히 변화한 미디어 환경과 UHD·모바일 방송 시대 기술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다. KBS는 기존의 지상파 중심 송출 체계를 멀티플랫폼·All-IP·AI 기반 통합 송출 인프라로 전환해, 시청자가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든 고품질 방송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장범 KBS 사장은 발표회에서 “이번 통합주조 구축사업은 AI와 All-IP 기반의 새로운 송출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KBS가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방송 제작·송출 체계를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송출 현장의 업무 효율과 작업 환경 개선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수행사 한진정보통신 하성찬 상무는 “KBS의 미래 방송기술 비전에 부합하는 최적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업 의지를 강조했다.

KBS는 향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작–송출 워크플로우의 통합·효율화, 멀티플랫폼 고품질 방송서비스 안정화, AI 기반 자동화·지능화 환경 구축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본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272억 원 규모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5년 1단계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 Full-File 단일 제작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제작 현장의 불편을 크게 해소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송출·상황 인지·품질 제어 시스템도 본격 도입해 미래형 업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멀티플랫폼 통합주조 구축사업은 KBS가 재난주관 방송사로써의 공적책무 수행과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서 AI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방송체계를 선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