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치킨집을 찾아온 초대받지 않은 손님 치킨집 ‘족제빌런’!

  • 2026.10.02 10:37
  • 1시간전
  • SBS
치킨집 족제빌런

매일 밤 정체 모를 녀석에게 습격을 당하고 있다는 서울의 한 치킨집을 찾았다. 전날 깨끗이 마감 청소를 해도 아침이면 가게 곳곳에 널브러진 치킨 뼈와 배변의 흔적이 발견된다. 벌써 한 달째 이어진 일명 ‘치킨 도둑 빌런’의 무전취식 때문에 사장님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쓰레기통을 헤집어 놓는 건 기본, 급기야 냉장고까지 넘보는 바람에 식재료를 전량 폐기한 날도 있다는데. 밤마다 치킨집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광란의 치킨 파티를 벌이는 녀석의 정체를 알아본다.

‘치킨 도둑 빌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제작진이 나섰다. CCTV를 확인한 결과, 가게에 나타난 건 길쭉한 몸매에 동안 페이스의 소유자, 바로 야생 족제비다. 주방으로 직행해 쓰레기통에서 먹다 남은 치킨을 꺼낸 뒤 익숙한 듯 어디론가 사라지는 녀석. 그 뒤를 쫓아가 보니 입구 쪽 나무 벽에는 수상한 구멍이 뚫려있고, 내시경 카메라를 넣자 그 안에서 수북이 쌓인 치킨 뼈 무더기가 발견됐다. 게다가 천장 곳곳에서도 족제비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아예 치킨집에 터를 잡고 생활하고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자연에서 살아가야 할 야생 족제비가 어쩌다 서울 한복판, 그것도 수많은 가게가 모인 먹자골목에서 유독 이 치킨집에만 집착하게 된 걸까?

녀석의 행적을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관찰카메라를 설치하자 어김없이 새벽에 모습을 드러낸 족제비. 사장님이 꽁꽁 막아둔 봉지를 거침없이 뜯어내고 제 몸만 한 치킨 조각을 낚아채더니 현장에서 바로 먹방을 시작한다. 그런데 잠시 후, 어디선가 또 한 마리의 족제비가 나타났다. 먼저 온 족제비가 발굴해 놓은 치킨 조각을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두 번째 족제비. 알고 보니 그동안 한 마리가 아닌 두 마리가 한 팀이 되어 조직적인 치킨 서리를 벌여왔던 것이다. 무려 4시간 동안 가게를 누비며 치킨 파티를 벌이는 두 녀석의 손발은 놀라울 정도로 척척 맞는다. 과연 이 공범 족제비들은 어떤 관계일까?

한 달째 이어진 ‘족제빌런’들의 치킨 강탈 사건! 야생 족제비들은 왜 이 치킨집에 눌러앉게 된 것일까? 그리고 사장님은 조직적인 치킨 도둑들의 습격에서 가게를 지켜내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두 족제비의 정체와 관계부터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전까지, ‘족제빌런’들의 기막힌 치킨 강탈 사건의 전말이 10월 4일SBS 'TV 동물농장' 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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