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김숙, 1톤 거대마 앞에서 '동공지진'…말 공포증 극복한 반전 결말

  • 2026.11.02 15:04
  • 2시간전
  • SBS
말을 쓰다듬는 김숙

코미디언 김숙이 제주에서 말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한 좌충우돌 도전에 나섰다. 어미말의 돌발 '소변 테러'에 혼비백산하는가 하면, 무려 1톤에 달하는 거대마에 올라타는 반전까지 선보이며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에서는 제주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소녀시대 유리, 김숙, 오마이걸 미미가 '카름즈'를 결성해 제주 마을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카름'은 작은 마을을 뜻하는 옛 제주말로, 세 사람은 유명 관광지 대신 유명 관광지 대신 제주 마을 속에서 제주도민처럼 살아보는 마을 여행 ‘카름스테이’에 나섰다.

이날 카름즈는 장전리 ‘뚜띠콜로리 뮤제오’에서 ‘힐링 컬러헌팅’을 경험하고 금능리 ‘해녀슈퍼’에서 ‘셀프 해녀 라면’을 맛본 후 말보호센터 ‘마레숲’을 방문했다. 이곳은 60여 마리의 은퇴 경주마와 도축 위기에서 구조된 말들이 약 14만 평의 초원과 숲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 카름즈는 이곳에서 말들과 직접 교감하는 ‘홀스테라피’에 나섰다.

하지만 15년 차 승마 경력을 자랑하는 '말 덕후' 유리와 달리, 김숙은 "큰 말은 무섭다"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마레숲 김남훈 대표는 "오늘 김숙 씨의 말 공포증을 완전히 없애주겠다"고 자신하며 특별한 미션을 제안했다. 바로 어린 망아지와 어미말을 직접 씻겨주는 것.

사연의 주인공이었다. 파리를 쫓아낼 꼬리가 없는 닐라는 감염 예방을 위해 이틀에 한 번꼴로 항문 주변을 씻어줘야 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말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망설이던 김숙도 닐라의 귀여운 모습과 부드러운 촉감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어미말이 갑작스럽게 소변을 보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면서 김숙은 또 한 번 혼비백산했다. 여기에 목욕을 마친 어미말이 기분이 좋아진 듯 바닥에 드러누워 뒹굴기까지 하자, 김숙은 급기야 주저앉아 절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숙의 말 공포증 극복 프로젝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평소 "말이 무거워할 것 같아 미안하다"며 승마를 꺼려온 김숙을 위해 김 대표는 몸무게가 무려 1톤에 달하는 거대마 '아서'를 소개했다.

압도적인 덩치에 또다시 긴장한 김숙이었지만, 아서는 김숙과 유리, 미미 세 사람을 모두 태우고도 거뜬하게 산책을 이어갔다. 듬직한 아서 덕분에 김숙 역시 조금씩 두려움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마침내 김숙은 안장 없이 말 위에서 말의 체온을 온몸으로 느끼며 숲길 홀스테라피까지 즐기는 데 성공했다. 자신을 태워준 말 '스노우'를 다정하게 쓰다듬고 품에 안는 등 처음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 질 녘 노을이 물든 초원에서 말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그림같은 모습도 전파를 탔다. 말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에 푹 빠진 김숙은 "말들의 먹방을 보며 힐링하게 된다"며 뜻밖의 행복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숙은 개인 인터뷰에서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 현실이 됐다"고 벅찬 소감을 전하며, 말과 교감하며 제주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숙은 평소 은퇴 후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온 대표적인 '제주 러버'다. 현재 제주에 전통 가옥 방식으로 리모델링한 230평 규모의 세컨드 하우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함께 여행을 떠난 유리 역시 3년째 제주살이 중인 ‘제주 명예 홍보대사’이며, 미미는 제주에서 태어나 4살 때 서울로 이사한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제주에 살고 싶은 김숙, 제주에 살고 있는 유리, 제주에서 태어난 미미. 제주와 각기 다른 인연을 가진 세 여자의 유쾌하고 따뜻한 마을 여행기를 담은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은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 SBS